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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가치투자

미국 배당주 투자시 주의 사항(feat AT&T)

by 직장인 투자자 2022. 1. 24.

미국 배당주 투자 시 주의 사항

미국 주식이 꾸준히 우상향하고 주주친화적인 기업이 많아서 배당정책도 한국에 비해 좋아서 최근 미국 주식을 투자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과거 몇 년 동안 지속적으로 배당금을 늘렸는지에 따라 배당 왕, 배당 귀족 등으로 구분하고 있는데 배당 왕이라고 해서 다음번에도 배당 인상을 해줄 것이라고 막연하게 기대해서 안된다.

 

 

 

배당은 기업이 잉여자본금을 주주에게 나눠주는 것이기 때문에 배당 왕이라도 EPS, 현금흐름 등의 실적이 악화되면 배당을 유지할 수가 없다. 만약 고배당 기업이 배당을 축소하거나 중지하게 되면 주가는 급락하기 때문에 배당 지속가능성을 봐야 한다.

 

그럼 배당성장이 지속 가능한지는 어떻게 판단할 수 있을까?

리츠는 따로 포스팅했으니 여기서는 리츠 같은 특수한 케이스 아닌 일반적인 케이스를 기준으로 이야기해보자. 이번에는 최근에 투자한 AT&T를 (AT&T 매매일지 링크) 가지고 살펴보자.

 

손익계산서에서 당기순이익(Net Income)과 희석 주당순이익(Diluted Earnings Per Share) 수치에 배당성향을 적용하면 해당 분기 배당금을 책정할 수 있다.

 

21년 3분기 AT&T 손익계산서
21년 3분기 AT&T 손익계산서

 

2021년 3분기 기준 주당 배당금은 52센트로 연간 배당으로 계산하면 2.08 달러고 현재 주가가 26.6 달러니깐 배당수익률은 7.8%로 상당히 높다.

그리고 주당순이익(Diluted Earnings Per Share)은 0.82 이므로 배당성향은 63% (0.52 / 0.82)가 나오는데 회계기준상 AT&T는 EPS 가 아닌 잉여현금흐름을 기준으로 배당성향을 책정해 공시하고 있다. 

Free Cash Flow 기준 배당성향은 72.6% 가 나온다.

AT&T 배당성향
AT&T 배당성향

 

기업의 이익과 현금흐름은 EPS, AFFO, FCF를 참고해서 이에 맞게 배당성장이 얼마만큼 가능하고 배당지급 여력이 충분한지 파악해야 한다. 또한 기업이 꾸준히 성장을 위해서 어떤 투자를 하고 있는지 자본지출 규모가 얼마나 되는지 등 종합적인 기업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단지 배당 왕, 고배당 주식이라고 배당투자를 했다간 큰 손해를 볼 수 있다.

 

참고

최근 5년간 AT&T 배당률 추이

AT&T 배당률 추이
AT&T 배당률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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