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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가치투자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에 대한 해석

by 직장인 투자자 2022. 1. 29.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에 대한 해석

기업 실적을 분석할 때 가장 중요한 지표 3가지는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입니다.

 

 

 

매출액(Sales)

매출액으로 상품과 서비스를 얼마나 팔았는지 기업의 외형이 성장하고 있는지 등 기업의 규모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실제 회사가 올린 이익이 얼마인가 하는 것을 말하는데 산출 방법과 해석 방법이 다릅니다.

 

영업이익(Operating Profit)

일반적인 경우 매출액에서 판매원가를 빼면 매출 총이익이 나옵니다. 매출총이익에서 다시 판매관리비를 빼면 영업이익이 나옵니다. 영업이익이란 순수히 영업을 통해 창출된 이익입니다.

 

당기순이익(Net Income)

영업이익에서 법인세 및 영업과 무관한 각종 비용들을 처리하고 영업 외 수익까지 계산하여 순수하게 남은 이익이 당기순이익입니다. 영업외 수익이 큰 경우 당기순이익이 영업이익보다 크게 잡힐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당기순이익은 조작하기 쉬운 지표 중 하나로 미래 이익을 미리 당겨와 부풀리기도 쉽습니다. 재고자산을 조작하거나 감가상각비를 정률법에서 정액법으로 바꾸는 등의 방법을 통해서도 얼마든지 조작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당기순이익을 토대로 산출된 EPS, PER에 의존하는 것은 다소 위험하며 다른 지표들과 같이 확인이 필요합니다.

 

일회성 손실

당기순이익이 항상 영업이익보다 많이 나오다가 갑자기 당기순이익이 적자가 난 경우 주가가 폭락하게 되면 저가 매수 기회일 확률이 높습니다. 영업이익은 견조하게 상승 중인데 당기순이익만 갑자기 급락했다면 일회성 비용 발생이 원인인지 확인하여 일회성 비용이라면 저가 매수 기회로 봐야 합니다.

 

일회성 수익

당기순이익이 항상 영업이익보다 못 나오다가 당기순이익이 갑자기 급증하는 경우 일회성 이익이 아닌지 체크해야 합니다. 회사의 체질개선으로 인한 이익의 증가가 아니라 특별이익 및 법인세 차감 등의 이유라면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영업이익이 꾸준히 안 좋아지고 있는데 당기순이익은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면 회계 조작은 아닌지 의심해봐야 합니다.

 

현금흐름표

당기순이익, 재고자산, 매출채권 등 조작하기 쉬운 지표들과 달리 매출액과 현금흐름표는 조작이 쉽지 않기 때문에 유심히 들여다봐야 합니다.

 

현금흐름표는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 '투자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 '재무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으로 나뉩니다. 여기서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은 회사가 실제 남긴 현금 규모를 파악하기 좋습니다. 당기순이익은 매년 흑자여도 매출채권만 쌓여서 실제 현금이 돌지 않아 흑자 도산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현금흐름은 꼭 봐야 합니다.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을 산출하기 위해서는 손익계산서의 당기순이익에서 장부상으로만 손실로 잡히고 실제로 현금 유출이 없었던 감가상 가비, 퇴직급여 등의 비용을 더해줘야 합니다.

그다음 현금이 들어오지 않았는데 장부상 이익으로 잡힌 외화환산이익, 지분법 이익 등을 빼 줍니다.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이 영업이익이나 당기순이익에 비해서 너무 낮은 수준이라면 이 회사는 현금흐름에 문제가 있는 회사이며 시장 경쟁력이 낮거나 분식회계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합니다. 통상 우량기업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꾸준히 우상향하고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과의 괴리율도 낮은 경우가 많습니다.

 

만약 영업현금흐름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보다 매년 많이 있는 기업이 적정 PER를 받고 있다면 저평가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기업은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을 주식수로 나눈 CFPS(주당 현금흐름)을 기준으로 밸류에이션 하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즉 영업현금흐름이 당기순이익보다 크기 때문에 만약 EPS 기준으로 주가가 형성돼 있으면 CFPS 기준으로 했을 때 저평가 영역에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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