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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미국주식 분석

인텔 기업분석 - 21년 3분기

by 직장인 투자자 2021. 12. 16.

인텔 기업분석

인텔은 이미 많은 사람들이 친숙하게 알고 있는 회사이다. 세부적으로 어떤 사업부가 있고 각 사업부의 매출 비중과 앞으로의 전략, 그리고 현재 밸류에이션에 대해 알아보자.

사업분야

 

 

인텔에서 운영 부문은 데이터 중심 비즈니스PC 중심 비즈니스로 나뉜다. 마이크로프로세서와 칩셋, 독립형 SoC 또는 멀티칩 패키지를 비롯한 다양한 구성 요소와 기술을 통합한 플랫폼 제품을 제공한다. 플랫폼 제품은 DCG, IOTG 및 CCG 운영 부문에서 다양한 폼 팩터로 사용되고, 비 플랫폼 또는 인접 제품은 플랫폼 제품과 결합하여 사용할 수 있다.

인텔 사업영역
인텔 사업영역
사업영역별 수익
사업영역별 수익

데이터 중심 비즈니스

DCG는 데이터 중심 비즈니스에서 가장 큰 매출 비중을 가지고 있는 사업영역이다. DCG는 컴퓨팅, 스토리지 및 네트워크 기능을 위한 워크로드 최적화 플랫폼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고 DCG 영역은 최근 5년 매출 추이를 보면 꾸준히 우상향하고 있다. DCG는 클라우드, 네트워킹, AI 및 데이터 분석 분야에서 2024년까지 약 900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DCG 매출추이
DCG 매출추이

데이터 중심 비즈니스에는 DCG 뿐만 아니라 모빌아이, IOTG와 같은 타깃 수직 및 임베디드 시장을 위한 고성능 컴퓨팅 개발 등도 있다.

PC 중심 비즈니스

PC 중심 사업은 CCG(클라이언트 컴퓨팅 그룹)로 구성되며 가장 큰 사업 단위이다. 뒤에 투자 아이디어에서 언급하겠지만 올해 11월에 인텔 코어 i 시리즈/12세대 엘더 레이크가 출시되면서 향후 전망이 주목되는 사업부이다.

해당 사업영역의 매출도 느리지만 꾸준히 우상향하고 있다.

21년 3분기 실적 발표

매출은 YoY +4.7%, 영업이익 YoY+3%, EPS YoY +64%, 영업현금흐름 YoY -5%

DCG는 10% 성장하고 CCG는 2% 감소함에 따라 192억 달러의 총수익은 전년 대비 8억 5900만 달러 증가했다. 3분기 매출은 DCG의 Enterprise 부분과 COVID-19의 경제적 영향으로부터 회복하는 가운데 수요가 증가한 IOTG의 강력한 회복에 의해 주도되었다. CCG(클라이언트 컴퓨팅 그룹)는 업계 전반의 구성 요소 부족으로 인한 노트북 판매량 감소와 낮은 인접 매출로 인해 다운되었지만, 높은 평균 판매 가격과 데스크톱의 강점으로 부분적으로 상쇄되었다. 

인텔 21년 3분기 실적발표
인텔 21년 3분기 실적발표

주요 투자지표

  • PER 9.7
  • PBR 2.28
  • EPS 5.15
  • 시가총액 206 B 
  • 배당수익률 2.7% (분기배당)

 

 

투자 아이디어

현재 AMD 에 밀리고 있긴 하지만 충분히 주가에 반영됐다고 본다. 인텔이 PER 10 이하라니,, 앞으로 전망을 살펴보면서  인텔에 어떤 투자매력이 있는지 보자.

제품 기술력 향상

올해 10월 27일에 정식 발표한 인텔 코어 i 시리즈/12세대 엘더 레이크가 11월 4일 출시되었다.

엘더레이크
엘더레이크

제조공정이 14nm 기반에서 10nm 기반으로 개선되었다고는 하지만 8개의 P-코어와 8개의 E-코어가 최대 10개의 P-코어만으로 구성되어 있던 것보다 좁은 영역에 밀집하면서 발열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인텔은 엘더 레이크의 성능과 전력 효율을 잡아내기 위해 아키텍처와 공정 개선을 병행했고, 그동안 x86 시장에서는 찾아볼 수 없던 빅-리틀 구조를 적용했다. 인텔의 빅-리틀 아키텍처 소개를 보면 멀티 스레드 작업 시 4개의 P-코어보다 2개의 P-코어와 8개의 E-코어로 작업할 경우 더 높은 전력 효율을 제공한다는 내용을 언급하고 있으며, 그 외에도 꾸준히 전력 효율성을 이야기하고 있다.

12세대 인텔 코어 데스크탑 프로세서 SKU
12세대 인텔 코어 데스크탑 프로세서 SKU

미국 캘리포니아에서는 지난 2016년 컴퓨터의 에너지 소비 규제를 강화하는 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그 여파로 올해 7월, 전력 소모가 높은 델의 일부 에일리언웨어 게이밍 PC는 규제가 강화된 미국 5개 주에 판매를 중단하게 되었다. 게다가 EU는 일부 제품군에 대해 기존 규격에서 최고 에너지 효율 등급 제품이 C 등급으로 낮아질 수 있는 새로운 에너지 효율 제도를 올해 3월부터 실시하는 등, 전 세계적인 에너지 효율 강화 움직임은 계속되고 있다. 인텔이 엘더 레이크에 빅-리틀 하이브리드 코어 구조를 도입한 것은 이러한 각국의 에너지 효율 규제 강화 움직임과도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해당 제품의 성공 여부가 향후 인텔의 장기적 사이클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해당 제품의 향방을 잘 모니터링해야 한다. 

CEO 교체

25개월 동안 밥 스완은 아키텍처 부분에 힘을 실어주고 스타 엔지니어(라자 코두리, 짐 캘러 등) 들을 영입하고 필요 없는 사업부들을 정리했다. 이후 올해 초 팻 겔싱어가 취임하였는데 파운드리 사업에 진출을 선언하고 스타 엔지니어 글렌 힌튼, 세노이, 바이스, 외계인 등 인재를 확보하면서 앞으로 나올 새 제품에 기대가 된다.

미국의 반도체 산업 육성

미국의 입장에서 자국 반도체 사업육성을 위해 인텔에 대규모 자금지원을 할 것을 충분히 예상할 수 있다. 과연 반도체에 관심이 많은 미국 입장에서 삼성전자, TSMC에 언제까지 의존할지 모르겠다. 앞으로 미국의 든든한 지원까지 받게 된다면 인텔이 얼마나 급부상할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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