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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한국주식 분석

DL - 역사적 저평가 기업

by 직장인 투자자 2022. 6. 5.

DL 은 건설(DL 이앤씨), 화학(DL 케미컬), 에너지(DL 에너지) 등을 자회사로 가지는 사업회사 형태의 지주회사이다.

21년 대림산업은 DL / DL 이앤씨로 분할했고 DL 케미컬은 20년 Cariflex (0.7조)와 22년 Kraton (1.9조)을 가져오면서 글로벌 화학기업으로 발전하고 있다.

 

 

 

Kraton 인수

이번에 인수한 Kraton은 폴리머, 케미컬 사업부로 이뤄져 있는데 폴리머 사업부의 주력 제품인 스타이렌 블록 코폴리머는(SBC)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위생용 접착제와 의료용품 소재, 자동차 내장재, 5G 통신 케이블 등에 활용되는 첨단 기술 소재다.
케미컬 사업부에서 생산하는 소나무를 원료 기반 바이오 케미칼 제품도 글로벌 1위인 회사이다. 바이오 케미칼 생산 능력은 연 70만 톤으로 바이오 디젤 등 친환경 연료부터 고기능성 타이어 재료, 친환경 접착제 등의 소재를 생산 중이다.

 

전우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019~2021년 DL과 크레이튼의 평균 매출액은 각각 2조 400억 원, 2조 700억 원이었다. 만일 크레이튼의 인수가 반영됐다면 DL의 작년 매출액은 전년보다 95% 늘어난 4조 6000억 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33% 증가한 5163억 원, 순이익도 5059억 원으로 전년 대비 63% 증가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수 비용이 모두 제거되는 22년 3분기부터 DL의 매출과 이익은 2배씩 상향될 수 있다.

 

또한 고유가에 실적이 둔화되는 NCC 계 DL 케미컬의 매출이 60% 이상인데 크레이튼은 원재료를 소나무를 사용하기 때문에 고유가에 실적이 개선되는 구조다. 

 

사업의 구조도 크게 개선된다. Kraton 인수 이전에는 여천 NCC에서 기름을 기초유분인 C5, C8을 사용하지 못했는데 Kraton 이 이를 활용하여 화학제품을 만들 수 있다. 이로써 Upstream에서 Downstream까지 밸류체인은 완벽하게 구축하였다.

 

 

친환경 대응

재활용 포장백은 사용이 끝난 폐플라스틱을 다시 재활용 원료로 환원하고 여기에 새 원료를 섞는 과정을 통해 만들어진다. 일반적으로 재활용 원료와 새 원료 비율이 3대 7이지만 DLDL케미컬은 독자 개발한 기술과 차세대 메탈로센 폴리에틸렌 제품인 D.FINE을 적용해 재활용 원료 사용률을 세계 최고 수준인 55.6%까지 끌어올렸다.

 

 

 

 

밸류에이션

앞서 살펴본 Kraton을 1.9조에 인수하고 Cariflex 만 0.7조에 인수한 DL의 시가총액은 1.4조이다..

현재 PER 은 2.3 PBR 0.4인데 Kraton의 기업가치를 더한 숫자가 22년 3분기부터 나오기 시작하면 PER 1.x 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DL 우선주의 경우 작년 기준 주당 배당금으로 계산하면 배당수익률도 4.8%가 나온다.

 

 

 

리스크

 

대표의 부도덕성

검찰이 개인 소유 회사를 부당하게 지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해욱(53) DL그룹(옛 대림) 회장에게 실형을 구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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