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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한국주식 분석

유니드 기업분석

by 직장인 투자자 2022. 4. 23.

유니드는 어떤 사업을 하는 회사인지 바로 알아보겠습니다. 화학, 보드, LED 등의 사업부문이 있으며 LED 사업부의 사파이어 잉곳, 웨이퍼는 정리를 하였습니다. 화학, 보드, 해외사업부만 보면 되겠습니다.

 

 

 

매출은 화학 부문의 비중이 가장 크며 화학 부문은 수출비중이 큰 반면 보드 사업부는 내수 비중이 압도적입니다. 

 

화학부문

화학사업부문에서는 수산화칼륨과 탄산칼륨을 만드는데 생산비중은 수산화칼륨이 57%, 탄산칼륨이 40%입니다. 

이것들은 농업(농약, 비료), 화학, 반도체 등 다양하게 사용됩니다. 

 

글로벌 수산화칼륨 시장에서 30% 언저리로 점유율 1위로 알려져 있고 국내에서는 점유율 90% 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주요 공정과정

염화칼륨을 전기분해 공정을 거쳐서 액화 가성칼륨 (KOH)를 만들어서 이것을 농축시켜서 KOH 액상, KOH 고상 등으로 만드는데 분해 공정에서 나오는 염소(Chlorine)는 독극물로 예전에는 이것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적자가 발생했는데 이것을 에틸렌과 합쳐서 건설/인프라, 필름 생산에 사용되는 PVC를 만들어 판매하면서 구조개선이 되었습니다.

 

보드 사업부

MDF, LPM, 마루 등을 다룹니다. 


최근에는 OLGODA라고 해서 마루 브랜딩을 시도하고 있는데 주로 하는 것은 MDF(Medium Density Fiberboard)로 두께 별로 다양한 가구재/인테리어 장식에 사용됩니다.

 

 

실적 분석

매출은 조금씩 성장하고 있고 구조상 이익은 잘 내는 회사로 무난해 보였는데 21년부터 갑자기 매출이 1조가 넘게 되고 영업이익은 1683억을 달성했습니다. 그리고 22년도에도 좋을 것으로 컨센서스는 잡혀있습니다.

 

사업부문별로 이익을 보면 화학은 하던 대로 꾸준히 잘하고 있었고 가공목재가 몇 년간 안 좋았는데 최근에 많이 개선되었습니다. 그리고 해외 쪽에서도 계속적으로 좋은 성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밸류에이션

유니드는 과거에 이익이 썩썩했을 때도 POR 6배, PER 10배 수준이었는데 지금은 POR 3~4, PER 3~5배 정도로 나옵니다. 단순히 과거 밸류에이션과 비교했을 때는 업사이드가 있어 보입니다. 

 

매출과 이익이 성장하고 시장이 좋았어서 주가가 많이 올랐다가 조정을 심하게 받고 다시 반등하는 중입니다. 

 

 

투자 아이디어

이번 매출, 이익의 개선이 사업구조적으로 개선돼서 꾸준히 잘 나올 것인지를 봐야 하는데 화학 사업부의 주 원재료인 KCI를 살펴보면 전부 캐나다에서 수입하고 있습니다. 이는 벨라루스/러시아 의존도가 높은 브라질/중국/인도 경쟁사들은 염화칼륨을 구하기 힘들어서 가격이 급등할 전망으로 유니드 입장에서는 개별 마진의 추가 상승이 기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염화칼륨은 전 세계적으로 러시아 20%, 벨라루스에서 21%, 캐나다에서 39%를 수출하는데 벨라루스에서는 수출 중단을 발표하였습니다.

 

다만 이렇게 되면 캐나다에서 같이 가격을 올리지 않을 것을 장담할 수가 없어서 섣부른 판단은 금물입니다.

 

 

코로나로 MDF 시장도 난리가 났다. 국산 MDF 가격이 한 달 새 두 번의 가격 인상이 되면서 15% 정도 올랐습니다. 수입산을 구할 수 없는 상황이라 유니드 입장에서는 국내에서 독점하고 있기 때문에 가격 인상으로 이득을 누릴 가능성도 있겠습니다.

 

인테리어 시장규모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서 유니드의 MDF 사업부 성장도 기대할 수 있겠습니다. 

 

염소 가격도 5배 급등하였는데 가성소다/가성칼륨 생산과정에서 만들어지는 염소는 2018년도부터 가성소다 가격이 폭락하면서 가성소다 가동률이 하락하게 되면서 염소 공급 부족을 야기했기 때문입니다.

염소 공급은 부족한데 인프라/건설 수요가 회복되면서 PVC 수요가 급등하게 되었습니다. 앞서 PVC는 에틸렌+염소 이기 때문에 염소 수요가 급등하면서 가격이 상승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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