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달리기3 지루한 달리기를 한다는 것 여름에는 너무 더워서 밖에서 달리기 힘들다는 말을 많이 들어왔다. 하지만 나는 더위보다 장마나 태풍이 걱정됐는데, 내가 주로 달리는 곳이 한강변이기 때문이다. 마침 이번주부터 장마가 시작됐다. 달리기를 시작하고 처음 맞이하는 장마다. 비가 온다고 달리지 않으면 여름의 반은 쉬겠다는 건데 이제 막 흥미를 붙인 취미생활이라 이 정도에 마음이 꺾이진 않았다. 집 근처, 아니 근처라기보다 제일 가까운 저렴한 곳이 맞겠다. 고갯길을 넘어 헬스장에 갔다. 주민센터 건물에 있는 헬스장은 기구는 별로 없고 저렴한 동네 헬스장이다. 트레이너가 따로 없어서 pt를 강요하는 사람도 없고 낮에는 주로 노인들이 이용한다. 자유로운 분위기에 러닝머신은 많아서 나한테는 목적에 딱 맞는 아주 좋은 헬스장이다. 아무쪼록 오늘은 이지러.. 2024. 7. 2. 선사마라톤 하프코스 대회 취소 9월에 있는 선사마라톤을 생애 첫 하프코스로 도전하려 했다. 마라톤 일정에 맞게 가민 트레이닝을 받았고 꾸준히 워크아웃을 실행했다.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이람.. 어제 포스팅을 쓰면서 9월 28일 대회라고 했고 그렇게 알고 있었는데 다시 보니 29일이었다. 아뿔싸 그날은 친척 결혼식이 있는 날.. 환불조차 6월 15일까지 받는다고 해서 환불받을 수도 없다. 그나마 다행인 건 참가비가 저렴한 편이라는 것. 설레면서 준비했던 대회인데 이렇게 끝낼 수 없었다. 우선 같이 나가기로 했던 직장동료에게 아쉬운 마음을 전하고 다른 대회를 찾아봤다. 9월 1일 여의도에서 열리는 스마일런! 원래 일정보다 한 달 가까이 일찍 열리는 대회라 걱정이 되지만 우선 신청을 넣었다. jtbc, 동아마라톤 같은 유명한 대회들은 신청하.. 2024. 7. 1. 달리기, 새로운 취미의 시작 항상 취미생활 하나쯤은 가지고 있길 바라지만, 현실은 쉽지 않다. 일과 육아로 바쁜 것도 그렇지만 취미로 삼을만한 것도 없기 때문이다. 내게 취미란 것은 어느 정도 그 시절 내 마음가짐과 상태를 대변해 준다. 어렸을 때는 많은 사람들이 그렇지만 게임이 취미였다. 청소년기가 지나면서 친구들과 관계가 가장 중요했고 관계유지를 위해서는 공통의 관심사를 가져야 한다 친구들과 게임도 하고 가끔 나름의 비행?을 저질렀다 서른 살이 넘으면서 잠시 취미 없이 일만 하고 살았다. 열심히 살았지만 활력 있는 세월은 아니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그러다 서른 중반부터는 스노보드에 꽂혔다. 활력 없는 삶에서 우울증이 왔고 내 몸을 달궈줄 취미가 필요했다. 스노보드는 첫날이 정말 힘들었다. 나는 운동신경이 없는 편이 아닌데,, 일.. 2024. 6. 30. 이전 1 다음 반응형